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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by 땅부자대장 2024. 1. 20.

천연기념물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개요

천연기념물 제1호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자연유산 및 분포학의 분류로써 35,603m2의 면적에 대구 동구 도동 산 180번지 일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등록되었다.

 

바위산의 절벽은 높이 5~7m정도 , 길이 60m 정도이며, 도동 향산에 살고있는  측백나무는, 바위틈에서 안타까울만치 아슬아슬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도동의 측백나무는 남방한계를 알려주기에 식물학상 매우 중요하며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에 학술적인 의미도 있을 법하다.

 

1934년에 제 1호로 지정된후 1962년 재지정 받았고 현재까지 한국의 천연기념물 제1호로써의 자리를 이어오고있다.

 

지정될 당시 해발 160m 향산 전체에 수백년생 의 측백나무 약 100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보호받기전 많은이들의 무분별한 벌목과 수집에 의하여 훼손되었고,

 

다행이도 지금은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깍아지른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 약700여 그루가 남아있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북 단양, 경북 안동, 대구 등지에분포하고 있고,

 

대구도동측백나무숲에서 자생하는 나무는 특이하게도 밑둥에서 가지가 여러갈래로 나와 관목처럼 보인다하고,

바위틈에서 사는 꼬리풀이란 희귀식물도 자생한다고한다.

형태

측백나무는 석회암 지대에 회양목과같이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이다.

모든나무들은 햇빛을 받기위하여 동쪽을 선호하는데 측백나무는 서쪽을 향하는 기질이 있어 ,

 

기울어진 (측),나무(백),하여  서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서쪽을 바라보는 측백나무를 왕족들의 무덤에 많이 심은것에 대한 영향도 받았을거라고도 추정고있다.

 

  • 개화기:  4월이다.
  • 잎:  비늘모양이며 뾰족하고 중앙부는 도란형, 옆모양은 난형, 으로 백색의점이 약간있고 잎의 폭은 2~2.5mm,  
  • 열매: 길이15~20mm . 난형. 8개의 실평이 교차하고 종자는 1실편에 2~3개. 한 열매에 2~6개 흑갈색으로 9~10월성숙.
  • 꽃: 숫꽃은 각 2~3개 꽃밥이 있으며 화경이 짧다. 암꽃은 구형 이고 연한 자갈색이고 6개의 배아가 있다.
  • 줄기: 높이25m, 지름1m의 관상목이다. 수관은 불규칙히게 퍼지고 수피으 회갈색 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 뿌리: 직근과 측근이 있다.
  • 형태: 원추형이며 상록침엽교목이나 흔히 관목상이다.

개체수

도동측백나무의 개체수는 전수조사를 통한 정확한 개체수가  2016년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성목: 1,232개, 치수 191개 모두 1,423개로 조사되었다.

 

도동에서는 측백나무숲을 지키기 위하여 2007년부터 매년 기우제를 지내고 ,무형문화재농요회원들의 공연도 하고 있다고한다.

 

도동측백나무숲은 조선시대 학자 사가정. 서거정 (1420~1488) 선생이 꼽은  대구의 가장 경치가 수려한 10곳중1곳이다.

서거정 선생은 도동측백나무 숲의 기백과  맑은 향기를 대구십영중 "북벽향림"으로 노래하였다.

 

북벽향림의 노래

옛 벽에 푸른측백 옥창같이 자라고.

그 향기 바람따라 철마다 끊이잖네

정성들여 심고 가꾸기에 힘쓰면

맑은향 온 마을에 오래 머물리라

 

측백나무숲은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할수있는 생태적 가치가 매우높은 곳입니다.

학술적 가치

천연기념물 제1호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숲으로 지정당시에는 행정구역의 개편전으로 "달성측백수림"으로 불리워졌으며, 이 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었지만,

 

국내에서도 수백년 전부터 군락을 이루어 식물 분포학상 

학술적 가치가 매우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유사 나무의 구별

일반적으로 측백나무와 유사한 나무는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있는데 나무의 식별방법으로는 잎의 모양이  Y. V .W자로 구분한다.

보존. 관리의 중요성

 절벽의 급경사면에 군락을 이룬 700여그루는 차량 매연과 공해 관리예산부족 등개체수가 많이줄어들었고,  위치상 관리가 힘들어 병들음 등의 노출이 되어있어 ,

 

2014년 문화재청은 생육환경조사, 보존관리 방안 마련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연구 관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도동측백나무숲은 토양침식과 바위의 풍화로 뿌리가 지표면에 노출되어 생육상태가 불량하고 수관이 옆으로 퍼져 원래의 수형을 유지못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찿고 팔공산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한 측백나무숲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보호. 보존하여야 할것이다.

주변의 명승지

측백나무숲 으로 둘러쌓인 관음사 사찰이 있다.

대구도동 의 관음사는  670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가장오랜역사를 가진 사찰중하나이며 1933년 해인대사가 중창하여 현재까지 내려오고있다.

 

측백나무와 함께 보호수로써 회화나무와 느티나무가 연리지로써 보호받고 있다.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무가지가 서로 엉켜 한나무 처럼자라는 희귀한 현상이다 .보통은 수종이 같은 나무가 가까이 있을때 일어나는데 ,도동의 연리지는 회양목과 느티나무의 수종이 다른 나무에서 연리지의 형태를 보이니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내려오는 설화에서는 ,이곳 나무들레를  세바퀴돌면 가정이 화목해지고,한가지의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있다.

 

측백나무의 쓰임새

 

인공조경용으로 키우는 측백나무는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수. 동네 울타리. 묘지 등의 조경수로 많이 사용하며,

약재로는 잎과 열매를 사용한다. 

효용은 치습제. 지혈제. 탈모예방. 댜하증. 기관지염. 고혈압 예방. 골격강화 등에 쓰인다.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

 

군자는 소나무나 측벽나무 와 같아서 홀로 우뚝서서 남에게 의지하지않지만,

간사한  사람은 등나무나 겨우살이 나무와같이 다른 물체에 붙지않고은 일어나지 못한다.

는 말을 인용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을 임금에게 간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영조의 묘지 문에는 "장릉" 을 옮겨 모신뒤 효종께서 손수 심었던 측백나무의 씨앗을 옛 릉 에서 가져다 뿌리고 대게 영릉의 효성을 나타내려는 것이다.하여 임금의 효성이 무한함을 알수있다하여 묘지의 둘레를 측백나무로 심었을을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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